고작 83cm 대체 왜 만든거지? 오직 고객을 위하여
최근 각종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가장 짧은 에스컬레이터’라는 짧은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일본 가와사키의 한 백화점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에스컬레이터’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가장 짧은 에스컬레이터는 높이 83cm의 계단 5개 정도 밖에 안 되는 거리라 당황케한다.
높이0.83m 의 에스컬레이터로 계단 5개만 걸어올라가면 다음층이에요.
내려오는데 30초도 안걸리겠네요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는데...
옆에 벽에 걸려 있는 이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설명문이다. 대충 번역해 보면...
이 에스컬레이터의 이름은 "푸치카레-타-"이고 1991년판 기네스북에 가장 짧은 에스컬레이터로 등재 됐고 높이차는 83.4Cm(5계단), 소요시간 겨우 5초, 에피소드 : 1989년 10월 가와사키 모아즈와 아제리아를 연결하는 지하도가 완공됐는데 이 때 이 에스컬레이터도 생겼다.
왜 짧은가?
아제리아의 지하도로가 모아즈의 지하1층과 2층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를 연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애칭을 공모해서 약1,500건의 응모가 있었는데
그중에 고른것이 "푸치카레-타-"란다.
음... 설명을 읽어봐도 확실하게 에스컬레이터를 만든 필요불가결한 이유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그냥 계단을 만들지 뭐하러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었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뭔가 사연이 있겠지 했다.
참고로 일본의 지하도를 보면 가끔 이런 짧은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처음엔 뭐하러 저렇게 짧은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어서 운용하고 있을까? 전기세 아깝게...
했는데 어느날 그 에스컬레이터에 파파 할머니,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걸
보곤 내심 감탄했다. 저런 노약자들을 위해 저렇게 짧은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었구나... 하고... 모든 곳에 그런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을 위하는 세심한 마음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