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동경이 천연기념물 불개 삽살개 진돗개 경주개 동경견 호랑무늬 개

 

최근 애견 인구가 많이 늘었는데요. 더불어 한국 전통 토종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간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로 인정한 토종개는 진돗개와 삽살개 단 2종이었는데요. 11월 6일 경주 개 동경이가 새롭게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되면서 한국 전통 토종개는 이제 3강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짧은 꼬리의 색다른 매력, 동경이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양한데 경상도에서는 '댕갱이', 전라도에서는 '동개', 강원·경기도에서는 '동동개' 등으로 불립니다. 신라고분군에서 발굴된 꼬리 없는 개모양의 토우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는 동경이는 꼬리가 없거나 매우 짧아 이를 칭하던 땡갱이, 댕갱이, 댕댕이, 댕견 등의 명칭을 통합해 옛 고려시대 경주의 지명, ‘동경’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2005년부터 경주시와 서라벌대학 동경이보전연구소가 주도한 동경이에 대한 연구는 문헌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형태학, 해부학, 유전학적으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가 진행돼 11월 6일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됐습니다.
 

 

꼬리 짧은 진돗개라고?! 아니올시다
 
진돗개나 삽살개와 비슷한 크기의 동경이는 얼핏 꼬리가 짧거나 없는 진돗개처럼 보일 수 있으나 가늘고 작은 눈을 우수하게 평가하는 진돗개에 비해 둥글게 발달한 눈이 중요한 토종개입니다.  동경이는 특히 사람과 친화력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친근한 외모와 더불어 친근한 성격까지 갖춰 앞으로 애견으로서도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끌고 있습니다.

귀신 쫓는 귀염성, 삽살개

 

기원전 400년경 고대 신라 때부터 왕실과 귀족사회에서 애견이자 군견으로 활약했던 삽살개는 흔히 ‘귀신이나 액운을 쫓고 복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성견 기준으로 키 48cm에서 60cm의 중형견에 해당하는 삽살개는 긴 장모 종으로 특히 두부의 털이 길어, 눈을 덮고 있으며 생김새보다 몸놀림이 기민하며, 운동신경이 발달하였고, 충성심과 더불어 동료애가 좋아 무리를 잘 짓고 쉽게 싸우지 않으나 경쟁 관계 동물에 대해서는 도전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털이 길어서 외형으로는 귀여운 인상이 강하고 한편 둔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론 민첩합니다. 특히 달릴 때 눈을 덮고 있는 털이 눈 양옆으로 제쳐 지면서 시야가 확보되어 달리는 모습이 시원하고 해학적이기도 합니다.

삽살개의 긴 털은 보일러이자 에어컨 삽살개는 체질적으로 강인한데 한겨울에 비와 눈을 맞거나 바깥에서 자도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도 잘 짖고 뛰어다닙니다. 이는 긴 털외투가 보온의 효과는 물론 햇볕의 직사광선을 효율적으로 차단해주기 때문입니다.

 

전통의 강자, 야성미와 충성심이 돋보이는 진돗개 

 

특히 충성심과 복종심으로 유명한 진돗개는 석기시대 한반도에 살던 조상들이 기르던 개의 후예라는 설과 기원전 중국에서 들여온 개가 진도라는 섬의 특수성에 의해 뛰어난 품성을 지니게 됐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성견 기준으로 키 45cm에서 53cm의 중형견에 해당하는 진돗개는 단단하고 친근한 생김새에 대담하고 용맹하며 기민하면서도 신중하고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충성심이 강한 견종입니다.

 

우수한 진돗개는 눈이 작다?
 
우수한 진돗개는 눈이 균형을 잃지 않은 범위 내에서 작을수록 좋으며 눈동자는 위쪽으로 붙어 있을수록 예리하게 보이고 야성적이며 집념이 강하고 수렵성이 뛰어납니다. 귀염성은 상대적으로 좀 덜하지만, 야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토종개입니다.

 

한민족과 역사를 함께한 토종개 3인방 여러분은 어떤 토종개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야성미와 충성심이 돋보이는 진돗개가 좋으신가요? 귀여운 털북숭이로 친구들끼리 사이가 좋은 삽살개가 좋으신가요?
 
짧은 꼬리에 친근한 눈빛으로 등장한 뉴페이스 동경이가 좋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