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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의 유래

영덕 대게의 유래

 

 

 

영덕에서 전해지고 있는 대게 유래에 대하여는 크게 두 가지 견해로 구분되어 있다. 
 

그 하나는 고려 태조 23년에 지금의 영해 지역(당시의 예주) 을 처음 순시할 때 
 
임금님의 주안상에 특별한 음식으로 올린 것과 그 이후 예주부사가 대게잡이로

 

알려져 온  이곳 마을을 초두 순시한 것을 바탕으로 마을 이름이 지어진 것으로 기인한다.
 
다른 하나는 조선조 초기에 지방특산품을 중웅에 조공하여 임금님의 수랏상에
 
대게를 올려 맛보게 하였으나 당시 대게를 먹는 임금의 자태가 근엄하지 못하고 
 
임금의 얼굴에 대게살이 묻어 있는 모습을 신하들이 보기에 너무도 흉측하여
 
한동안 수랏상에 대게를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하여튼 구설로 전해지고 있지만 게가 크다는 뜻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 모양이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으며 길쭉하고 곧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오고 있다.

 
죽침 언기어 또는 대나무의 곧은 줄기와 같고 다리의 마디가 여섯 마디라는 뜻으로
 
죽육촌어라고 부르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결국은 죽해(竹蟹)라고 이름지었다 한다.
 
그 뜻은 대나무 섬을 지나오면서 잡아온 게의 다리가 대나무 마디와 같이 길쭉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대게의 특별한 맛이 생각난 임금이 신하에게 다시 대게를 찾아오라고 명하여
 
임금의 명을 받은 신하가 게를 찾기 위해 궁궐 밖으로 나와 한참을 헤매던 끝에
 
지금의 동해 영덕군 축산면 죽도에서 한 어부가 잡은 게를 찾게 되었다.
 
그때 어부에게 그 이름이 무엇인지 물었으나 어부가 대답하지 못하여 크고 이상한
 
벌레라는 뜻으로 언기라고 이름지었다.